서울에 있는 청계천은 서울 내부에 있는 지방하천이며 한국사람이고 여자친구가 있다면 한번은 꼭 갔을만한 데이트 명소다.
나도 한국사람이니까 다행으로 모쏠이 아닌 연애경험이 있는.. 여자친구가 생길때마다 꼭 청계천을 갔다.
청계천에서 주로 서울 등불 축제를 하거나, 혹은 기타 축제들...
빛초롱 축제를 할때 많은 커플들이 몰려드는데 많은 어깨빵을 체험 할 수 있다.
(알고보니 원래 축제명이 등불축제였는데 2014년부터 빛초롱축제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진짜 볼 거 없는 춥기한 한 축제...)
▲2017년 겨울, 청계천에 있는 평창 올림픽대회 광고 조형물, 당시에 갔을때도 디지게 춥기만했다.. 등불이 고장나서 꺼진곳도 많고.
최근에 갔던게 2017 겨울에 갔는데 진짜로 볼건 없고 춥기만 하다. 차라리 겨울바다를 가는게 더 나을정도.
(사실 나는 처음사귄여자친구와 이걸 보러갔을때 하필 배에서 신호가 와서 화장실 가고싶은데 말은 못하고
여자친구는 더 걷고싶다고 해서 이미지 관리하느라고 배아픈걸 참고 말도 못하고 힘들어 죽던 기억이..)
하여튼 오늘은 청계천이 연도별로 어떠한 모습으로, 어떻게 바꼈는지
사진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구글검색을 풀 가동 해도 사진 찾기가 매우 힘들더라...)
-청계천 1950~1960년대 모습-
판자촌이 있었던 옛날 청계천의 모습, 빨래를 하고 있는 모습
지금의 갠지스강에서 빨래를 하는 인도의 모습을 보는것 같다.
물이 엄청 더럽지 않았을까...
겨울에는 진짜 추웠을 것 같은.. 뭔가 지저분하고 추웠을것만 같았던 청계천
청계천에서 빨래를 하고 애들은 근처에서 흙놀이를 하거나 발도 담그며 놀고 있다.
흑백사진이지만 물이 지금보다 깨끗해보이지 않는다.
할머니한테 안겨있는 아이가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지금과는 너무나도 다른 생소한 청계천의 옛날모습
온갖 폐수가 떠다녔던 청계천, 물속에 얼마나 세균이 많고 더러웠을까... 모기도 진짜 많았을 것 같다.
청계 고가도로가 공사중인 걸 알 수 있다.
판자촌이 즐비했던 청계천의 모습. 지금은 판자촌들이 다 사라지고 여러 건물들이 들어섰다.
-청계천 1970~1980년대 모습-
청계 고가도로를 건설하고 있는 모습. 아직도 판자촌이 즐비하다.
청계 고가도로는 1967년 시작해서 1976년에 완성하였다.
건물이 빽빽한 지금과는 다른 아주 공허해보이는 예전 청계천 주변 모습.
1976년 건설이 완료된 청계 고가도로. 어느덧 판자촌이 많이 사라지고 건물들이 들어선 모습.
근대화의 상징인 삼일빌딩이 눈에 보인다. 당시에는 한국에서 알아주는 고층건물이였다고 한다.
-청계천 1990~2000년대 모습-
어느덧 차도 디지게 많아지고 빠르게 발전한 청계천 주변, 청계 고가도로가 눈에 뛴다.
주변에 노점상, 포차가 진짜 많았던 청계 고가도로
전 대통령인 이명박이 대통령 이전에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면서 청계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청계천 복원이 시작됐다.
청계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현장모습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청계 고가도로
고가도로를 없애니 뭔가 시원시원한 청계천의 모습
2005년 어느덧 지금의 모습이 슬슬 보이는 청계천, 주변에도 고층건물이 많아졌다.
2006년 청계천 모습. 아직은 환경조성이 덜된 느낌.
-청계천 2000년대 ~ 현재 모습-
서울 데이트 명소가 된 볼거 기대하지말고 걷는 재미, 분위기로 데이트를 해야할 청계천
매년 70억가량의 세금이 청계천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청계천으로 인해서 서울이 아름다워(?)진 건 사실이다.
야경이 상당히 이쁜 서울을 이쁘게 만들어주는 청계천.
어느덧 복원한지 10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개인적으로 맨 위에서 설명했듯이 응가때문에 청계천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지만
이렇게 사진을 또 보니 지금 여자친구와 날씨가 많이 좋아졌을때 청계천을 걸으면서 알콩달콩 하고 싶어진다.
(여자친구 있다고 자랑하는거 아님)
100년은 내가 죽었을테니 못보고 50년후에 청계천 모습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이상 청계천 변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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